Last updated : 2022년 02월 11일

신진서, LG배 챔피언 올라

국내랭킹 1위 신진서(22) 9단이 올해 첫 세계 타이틀인 LG배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다. 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베이징(北京)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
Written by : 관리자
▲신진서 9단이 2년 만에 LG배 두 번째 우승에 성공한 후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모습

국내랭킹 1위 신진서(22) 9단이 올해 첫 세계 타이틀인 LG배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다. 
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베이징(北京)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6시간 30분이 넘는 격전을 벌인 끝에 중국의 양딩신(24) 9단에게 24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했다.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1국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LG배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던 신진서 9단은 2국에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난타전 끝에 어렵게 결승선을 골인했다.

▲신진서 9단의 결승2국 대국 장면. 승리한 신진서 9단은 메이저 세계 타이틀 2관왕에 올랐다

결승2국은 1국과 달리 초반부터 신진서 9단이 앞서가는 흐름을 잡았다. 
신진서 9단은 중반 한때 AI 승부예측 그래프에서 90%에 육박하는 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중앙 접전에서 강공으로 일관하다 한때 역전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쌍방 대마가 못 산 채 살 떨리는 대마 수싸움을 벌인 끝에 집중력 싸움에서 한 수 앞선 신진서 9단이 승기를 잡는데 성공하며 결국 결승2국에서 우승을 결정지었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LG배 준비를 많이 했고 욕심이 많이 났는데 우승해 기쁘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결승2국은 초반부터 편하다고 봤고 상대의 실수까지 나와서 좋다고 봤는데 시간이 없었고 완벽하게 마무리 할 자신이 없어 좌변 쪽에서 무리하게 싸움을 걸어가 5대 5 승부가 됐다. 무난하게 뒀어야 했다”고 2국을 돌아봤다. 계속해서 신진서 9단은 “상대인 양딩신 9단이 기량면에서는 세계 초일류지만 마지막으로 갈수록 초조해지는 걸 느꼈다”면서 “삼성화재배 끝나고 많이 힘들었는데 LG배 기회가 있어 살아날 수 있었던 것 같다. 내용적으론 만족스럽지 않지만 결과가 좋아 다행”이라고 우승 소감을 건넸다.
LG배 결승 직전까지 5승 5패를 기록 중이던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신진서 9단의 연승으로 7승 5패로 벌어졌다. 신진서 9단은 지난해부터 양딩신 9단에게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아울러 신진서 9단은 지난해 6월 중국 갑조리그에서 양딩신 9단에게 승리한 이후 공식대국에서 중국 기사에게 21연승 질주를 계속했다.또한 신진서 9단은 LG배 우승으로 지난해 우승한 춘란배에 이어 메이저 세계기전 2관왕에 올랐다.

▲양딩신 9단은 결승1국 역전패를 극복하지 못하고 신진서 9단에게 0-2로 완봉패했다

반면 23회 LG배 우승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 사냥에 도전했던 양딩신 9단은 결승1국에서의 역전패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2020년 24회 LG배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거머쥔 신진서 9단의 활약으로 한국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LG배 통산 우승횟수에서도 12회를 기록해 11회의 중국을 제쳤다. 나머지 3회는 일본이 2회, 대만이 1회 우승했다.
신진서 9단이 정상에 오르며 LG배를 두 차례 이상 우승한 기사는 이창호 9단(4회), 이세돌ㆍ구리 9단(각 2회)에 이어 4명으로 늘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한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시상식은 11일 오전 11시 조선일보사 본관 1층 조이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의 제한시간이 주어진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출처 - 한국기원(http://www.baduk.or.kr/news/report/4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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